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킹콩 : 아부지 화장해드리고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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울아부지 제작년부터 췌장암 진단받으시고
이겨내려고 그리도 노력했던 사람인데
많이 힘들었나보다
너무 아파서 평생 안다니던 교회도 다니고
간절히 기도도 많이했나보다
가시던날 아프다는 말도 제대로 못했으면서
나보고 사랑한다는 말은 또박또박 해준 자상하던 사람인데
혼자서 몸도 못일으키시던 분이
무슨 힘이나서 나를 그리도 꼬옥 안아주셨을까
병원밥이 안넘어가도 내가 있는날엔
토하더라도 억지로 반공기나 드시고
아버지의 숨이 천천히 멈출때까지
내손은 마저 놓지도 않은채 어딜그리 바삐 가셨나
살아계실때 손좀 많이 잡아드릴걸
그러질 못해서 미련이 많으셨나보다
이제 좋은곳에서 아프지말고
죽말고 맛난것도 많이먹고
할아버지랑 잘살고 있어요
사랑해요 고마워요
20 Comments
파브르르르 2019.04.06 06:14  
화이팅하세요 웃대인들이 함께 응원하겠습니다. 좋은 곳에 가셨을 거라고 믿습니다.
참야스오 2019.04.06 07:05  
ㅠㅠㅠㅠ 좋은데로 가셨을거야 힘내라
참야스오 2019.04.06 07:15  
힘내 형...
참야스오 2019.04.06 07:16  
으헝허우ㅠㅠ 너무 슬퍼ㅠㅠㅜㅜ 힘내ㅠㅠㅠ너 덕분에 아부지 가 힘을 내고 웃으실수 있었을거야ㅠㅠㅠ
참야스오 2019.04.06 08:09  
고생많이 했다... 아버지는 분명 좋은데가셨을거다
참야스오 2019.04.06 08:22  
힘내세요
참야스오 2019.04.06 08:45  
아이고 젊으신데....힘내 작성자....
참야스오 2019.04.06 08:52  
삼가 고인의 명복을 빕니다.
참야스오 2019.04.06 08:56  
우리 아버지도 작년에 췌장암으로 돌아가셨는데..남의 일 같지 않네.힘내자.우리.
참야스오 2019.04.06 09:04  
삼가 고인의 명복을 빕니다
참야스오 2019.04.06 09:04  
나도 아부지 돌아가신지 얼마 안됐어... 그래서 어떤 느낌인지 잘 알것 같아... 힘내...
참야스오 2019.04.06 09:08  
명복을 빕니다..
참야스오 2019.04.06 09:09  
가슴이 먹먹해지네요... 힘내셔요
참야스오 2019.04.06 09:09  
우리 아버지도 61년생, 췌장암으로 3년 전쯤에 돌아가셨어. 자존심이 였분이셔서 관장도 직접 하시고 아프다는 말씀 한 마디 없이 그렇게 가셨는데.. 그래서 가끔 사는게 아무리 힘들어도 아버지 생각하면서 참을 때도 많고 아직도 문득문득 그립기도 해. 우리 힘 내자^^
참야스오 2019.04.06 09:15  
아이고 아직 젊으신데...우짜노...
참야스오 2019.04.06 09:39  
잠시 먼저 쉬러가셨을 뿐 영원히 헤어지는게 아냐 나중에 잘 살다왔노라고 말씀드릴수있게 씩씩하게 살자 보이지 않으실 뿐 항상 곁에서 보고계실테니...힘내!
참야스오 2019.04.06 09:52  
아버님의 명복을 빕니다......
참야스오 2019.04.06 10:15  
하....
참야스오 2019.04.06 10:34  
저희 아버지랑 같은 연배시라 남일같지 않네요.. 고인의 명복을 빕니다.
참야스오 2019.04.06 11:03  
친구야 아버님께서 울아빠랑 연배가 같으시다ㅎㅎ 울아빠도 작년 9월에 혈액암으로 돌아가셨거든.. 돌아가시기전 갑자기 종교를 믿고싶어하셔서 가실때 성도라는 이름으로 돌아가신것도 같네^^ 지금은 충분히 슬퍼하고 시간지나면 이말을 떠올려봐. '죽음은 끝이 아니라 옮겨감이다.' 우리가태어났던 어딘가로 다시 돌아가셨을거야. 그곳은 아픔도 걱정도없어서, 모든게완벽해서 이세상으로 돌아오고싶지 않을정도로 좋은곳이라네? ㅎㅎ 우리도 언젠가 그곳으로 가게되고, 거기서 재회하게될테니 친구는 너에게 주어진 시간을 잘살아가면돼..^^ 시간이지나도 보고싶고 문득 현관문을 열고 들어오실것 같기도하지만,,역시 시간이지나면 조금은 적응이되더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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