편의상 반말로할겡
가장 믿었던 사람에게 환승당했다
좋게 말해 환승이지 생각해보니 바람이더라
새벽5시까지 딴년들이랑 술마시고 노는거 이해해주고 허락해줬더니 거기서 친해진 어떤 여자랑 내가 보는앞에서 영상통화까지 하고 그러더라
조금 불안해 물어보니 이사람 이미 남친 있다고 말하는 그녀석 말을 믿었다
근데 나랑 헤어지자마자 바로 사귀더라
그리고 내가 보는앞에서 데이트코스 짜더라
미친놈아님?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군대기다려주고 생일꼬박챙겨주고 기념일챙겨주고 너 하나만 바라본게 5년이다 5년
근데 그거에 대한 보답이 헤어지자마자 바람년이랑 우리1일 프사야?
언제 한번 사귈때 같이 술마시다 자기 아버지가 바람펴서 이혼한가정이고 그것때문에 자기어머니가 너무 불쌍하다며 내앞에서 울었잖아
그렇게 내앞에서 울던 너가 안쓰러웠는데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유전이냐?
피는 못 속이나봐 결국 너도 바람피는거였는데 그때는 그걸모르고 그렇게 너를 다독이고 같이 울어줬네
이제 한달 되었지만 한달로는 5년이라는 시간을 지울수없나봐
널 만나기전 과거로 돌아간다면 과거의 나를 찾아가서 뚝배기로 머가리 깨고 5년 식물인간 되는게 차라리 낫다
사람은 자기가 깨닫기전까지는 모른다는데 너는 과연 언젠간 자기의 업보를 깨달을까?
너 하나로 내 20대 추억 모두가 더럽혀졌네 고맙다. 사람보는 눈 기르게 해줘서
바람난 년이랑 잘먹고 잘살고 결혼까지 꼭해 , 너로인해 나랑 같은 아픔겪는 사람 안생기게 새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