교회스님 : 역대급 요로결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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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9-06-20 01:44
안녕. 난 유부녀야.
우리 신랑얘길 해보려해.
내가 요 며칠 사이 겪은 일이야.
우리 신랑은 체질이 신기한지 결석이 많이 나와.
한달에 한번은 기본으로 나오는것 같아.
병원에선 시금치를 조심하라는데
멸치,우유,시금치 등등 거의 식탁에 오르지 않거든.
근데 결석이 자주 생겨.
남성들이 요로결석에 걸리면
출산 고통과 맞먹는다지?
의사가 그러더라.
난 출산도 해보구 여러가지 수술도 해봤는데
자연분만은 못해봐서 자.분에 대한 고통은 몰라.
근데 요로결석이 자.분에 맞먹는다고 하더라
우리 신랑이 최근 며칠 사이에
결석타임이 왔는지 신호를 보내더라.
하도 자주 오니까
지금 돌이 어디쯤 내려왔네.. 다 알아.
근데 이틀전 회사에서 드디어 나왔다고
인증샷을 보냈는데 그때도 꽤 컷거든.
나왔으면 아픈게 없어져야 하는데
계속 회음부쪽이 아프다는거야.
쉬를 해도 졸졸졸 나오고.
ㄱㅊ에서 피도 나오더라.
또 하나가 걸린것 같대.
솔직히 내 생각엔 커봤자 팥알 크기겠지
하면서 오바 오지네 생각했거든.
어디서 출산 고통을 따지고 ㅈㄹ이야.
생각했어.
근데 방금 신랑이 화장실 다녀오곤 부르더라.
드디어 나왔다고.
변기속에 뭔가 갈색갈이 보이는데
나는 진짜 와..
결석이 저정도일줄은 몰랐어.
무슨 대추씨 크기더라.
게다가 수정처럼 뾰족뾰족해.
우리 신랑 요로결석 경력 10년인데
역대급이래.
너무 신기해서 건져왔어.
결석 보고 나니까
왜 요로결석이 출산 고통과 맞먹는다고
하는지 이해 가더라.;;
안내려올때 너무 아파서 응급실 가니까
마약성 진통제 놔주는거 보고
심상치 않구나 했어 ㅜㅜ
결론:내 신랑 대추씨 구경하고 가.
그리고 추가하는데.
자연적으로 결석 안나오면 충격파도 하지만,
요도에 관 넣어서
쑤컹쑤컹 한다더라.
요약:다들 조심하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