그것이핥고싶다 : #음대에서 똥군기 잡는 선배 박살 낸 SSUL 마지막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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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9-07-06 00:38
MP4, 17.0MB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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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렇게 한 학기가 끝나고 다사다난 한 일들이 있고
나서 뭐 지금은 졸업연주는 했는데 학점 다 못 채워서
졸업 못 하는 중.
지금은 비제이 유튜버 음반사업 등등이 추가됨
올린 동영상이 이번에 낼 신곡 작사 작곡 전부 내가 다 함
편곡은 직원한테 맡김. 그 사건 이후 2016
년이 되고 내 바로 아래 학번 애들이 4학년이 됨
이때 진짜 자리가 인간을 만든다는걸 절실히 느낌
너무 조용해서 나는 있는지 조차 몰랐던 애들이
슬슬 발톱을 들어내기 시작함.
나 건드리다가 요단강 갈 뻔한 선배는 그 후 뭐
딱히 연주 관련 일은 안 하는 것 같았음
솔직한 심정으로 내가 아는 모든 거래처 동원해서
애 연주길 다 막고 싶어 했거든 너무 열이 받는데
이게 감당이 안되니까 별의 별 생각이 다 들더라...
나도 소인배 인 것 같음 ㅋㅋㅋㅋ
내가 하는 일이 그거거야. 연주자들 데려다가
무대올리고 연주따와서 애들 주고 하는 일
요즘은 좀 일이 커져서 모델 BJ 유튜버 등등 손을
뻗는 중임. 돈 진짜 많이 들더라... 조금 더 기반을
잡았어야 했음 암튼 걔 사건은 그냥 시간이 지나고
나도 그냥저냥 화도 풀리고 그냥 한가지 이야기거리
가 되어버림. 이득이려나?
나중에 풀 썰 중 하나가 바로 아래학번 애 하나가
과 총무를 달자마자 여포 빙의 하는 이야긴데
이건 나중에 풀기로 ......
그 선배사건이 지나가고나서 실기시험을 치루고
클레스 모임이 있었어. 각 파트마다 지도교수님이
있고 클레스별로 수업을 받거든...
강남역에 있는 레스토랑에서 식사 하고 카페를 갔음
그 클레스 회식에 나온 애 중. 그 선배 친구도
있었음. 나중에 들은 이야긴데 애가 지 친구
졸업하고 나서 진짜 엄청 무서웠다 하더라. 나만
옆에 있으면 심장니 뛰고 마치 자기를 당장 죽일 것
같았다나? 이후 딱히 트러블이 없어서 정작 나는
신경도 안 씀. 애 졸업할 때 쯤 그냥 저냥 시간
지나니까 풀리고 대화도 어느정도 함. 내가 진짜
호구 같은게 싸웠던 애들이 호의적으로 오면
풀림. 이거땜에 맨날 부대표한테 욕먹음 사업가
맞냐고 ㅋㅋㅋㅋ 아무튼 그날 밥 먹고 선생님하고
이런저런 이야기 하다가 장소를 카페로 옮겼는데.
누가 날 부르더라 그래서 봤더니 나랑 같이 일하는
첼리스트 아이었는데 얘가 진짜 겁나 예뻐.
얼굴엄청 예쁘고 성격도 좋고 하필 그날 또
화려하게 입고 나옴 그날 아마 촬영 했을거임
나 보자마자 어머 대표님! 대박 ~ 여기서 뭐해요~
이러면서 오는데 클래스 모임 나온 애들 싹 다
벙찌더라 그만큼 예뻐 진짜 연예인이라 하면
믿을 만큼 그래서 무슨일로 왔냐 했더니
친구랑 왔다길래 간단하게 인사 하고나서 자기
테이블로 갔는데 우리 교수님이 그 여자애네 학교
가르치신 적이 있다 하심.
글서 애한테 가서 너 우리 선생님 모르냐 했더니
어머! 하더니 바로 가서 인사 하더라.
그러다 애들이 와 정말 예쁘다고 저사람 누구에요?
하고 묻길래 나랑 같이 일하는 아이 라 했음.
내 직장 동료라고. 애들이 이해하기 어렵다는
식으로 보길래 교수님이 이친구 사업한다고
음악가들 키워서 무대 올리는 일 한다고 저 친구가
그 연주자다 그리고 저런 연주자가 여러명 있다고
이야길 하시니까 애들 얼굴이 다 벙찜 .
그리고 그 여자애 먼저 간다고 나한테 또 와서
인사하고 가니까 남자애들은 그냥 넋이 나가더라
여자애들은 음대에 저런 사람이 있었냐 하고.
진짜 시작 할 때 고생 많이 했거든...
그 이후로 내가 무슨 일을 하는지 왜 바쁘다 했는지
애들이 어느정도 이해를 하고 여자애 하나가 묻더라
“저 일 하면서 학교 어떻게 다니셨어요 ?”
하고 묻는데 진짜 뭔가 좀 짠 하더라 나 자신이...
진짜 일하고 학교를 병행하게 되면 잠을 못 자거든
그래서 일 늦기 끝나면 집 안가고 바로 학교 가서
차 안에서 잤거든... 수업시간 내내 졸고 수업마다
교수님들한테는 말씀 드렸지. 이해해 주셔서 다행
우리집이 내가 군대 제대 이후로 부모님이 지원을
안 해주셔. 그래서 오로지 내 힘으로 학교를 다녀야
했거든...... 아버지는 사자 절벽 이야기를 참
좋아하심 아무튼 그 이후에 엔터테인먼트
사장님이었다 라는 소문이 돌고 교수님들도 내 일
하는거 종종 물어보시곤 함.
일단 뭐 후기는 여기까지. 반응 괜찮으면 아래학번
여포 이야기를 풀어볼게 읽어줘서 고마워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