축구싶냐 : [중간후기]L사 음료에서 상상도 못한게 나왔음ㅡㅡ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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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9-07-16 14:26
사건발단
http://r.humoruniv.com/pds885129
오늘 오전에 1399 불량식품 신고 접수 했구요
1399에서 사진 요청하셔서 사진 보내드렸고 제품은 택배 요청하셔서 이물질 흐르지 않게 테이핑 해 둔 상태에요
오전 11시되서야 L사 담당자분한테 전화가 왔습니다
통화내용 간략하게 대화체로 써볼게요
담당자: 네 안녕하세요 이물질 나왔다고 접수하셔서 전화드렸습니다
11시30분에서 12시 사이 방문드릴건데 자리에 계시나해서요
저: 네 있는데.. 제품은 불량식품 신고 했고 그 쪽에 보낼거거든요
담당자: 아~네 그 쪽으로요? 1399로요? 그럼 그 쪽에 접수하면.... 찾으러 온다고 그랬습니까?
저: 아뇨 택배로 보내기로했어요
담당자: 그러면 그 쪽에서 보내면 나중에 결과를 통보해드리거든요
(잠시침묵)
저: 근데 이게.. 원래 이런게 들어가는게 아니지요?
담당자: 네 들어가는게 아니죠.. 원래는 다 @%#$%(못들음)하는데~ 말씀하신거 보니까 변질된거 같은데..
그게 저.. 그 변질되게되면 그런 현상으로 일어날 수가 있거든요? 제가 방문해서 제품 좀 확인 할 수 있을까요?
(최초에 본사 고객센터로 접수할 때.. 손바닥 반 만한 크기의 양배추같은 꼬불꼬불하고 넓적하고 일부분은 까맣게 어있다라고 함,
어떤 이물질이 들어있는지 궁금할 법도 한데 업체에서 사진요청 안함)
저: 택배 보내려고 이미 테잎...
담당자: (말이 끝나기전에) 아 예예 붙여놓으셨어요? 아 예..
저: 사진을 보내드릴게요
담당자: 네네 보내주세요 신고하셨으면 공장하고 저기 해가지고(?) 통보해드리거든요
저: 아 네 그럼 그렇게 처리하면 된다구요?
담당자: 접수하셨다고 하니까.. 절차가 그렇게 되니까 1399가 식약처거든요 결과 분석해서 통보해드릴겁니다.
저: 네 그럼 그렇게 처리할게요 -통화끝-
(통화 끝날 때 까지 담당자는..먹고나서 몸 이상반응은 없었냐라던지 사과의 말 한마디 없었음)
많은분들이 제조사에서 수거해가는 일은 없게하라는 의견에 많이 공감해주셔서
1399 통해 신고 넣었습니다. L사 담당자분의 말투가 언짢거나 불친절 한 것은 아니었습니다만..
이 회사는 불량품 신고 접수시 최소한의 메뉴얼도 없는건지.. 물론 저 아직 밥 잘 먹고 있긴한데요..
그래도 먼저 상황을 파악해서 접수자 상태 확인이라던지 사과가 먼저 아닌가 싶네요;;;
살면서 클레임 한 번도 걸어본 적 없었는데.. 저의 귀찮음까지 이겨낸 이물질... 대체 정체가 뭘까요
저도 너무 궁금하네요 하.. 오늘 택배 보내고 후에 결과 나오면 후기 올릴게요
첫 번째 사진은 L사 담당자와 통화 후 보낸 사진,문자내용이에요 답은 없었어요ㅋㅋ 대기업클라스..
두 번째 사진은 1399 접수 내용이에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