택뱅리쌍 스타리그 데뷔전 씨리즈
마지막입니다.
택뱅리쌍중 한명 송병구는
애초에 택/갓/동 과 세대 자체가 달랐다.
이미 2005년 오영종-박지호와 함께
신 3대 토스라고 불리우며
어두웠던 토스에게 새로운 희망이자
삼성전자의 희망이였던 선수였다.
데뷔전 일화도 굉장히 재밌는데
당시 챌린지 리그에서 파파곰 이재훈을
3:1로 완파하고 스타리그에 무려 시드자로 직행했던 송병구는
로얄로더 신분으로서 당차게 포부를 밝혔는데
우승자를 뽑겠다고 선언하고 홍진호를 지명했다.
씨발 미친놈이네 저거
이미 2005년부터 콩을 대차게 까고있던 송병구
맵은 4인용맵 네오 레퀴엠이다.
생각해보면 2004년에 등장한 맵인데
이때부터 송병구는 존재했다.
롱런의 상징이라고 봐야지
우승자를 지목하겠다고 선언하고
준우승자를 넣는 당찬 포부
임요환도 박수칠 도발
핵 병 구
당시 짧은 러쉬거리를 고려해 빡센 2게이트로 출발하는 송병구
홍진호 : ㅋㅋ허허 이새끼봐라
거기에 몰래 3게이트까지 올리며 초반 큰 승부를 보는 송병구
고거슨 오버로드한테 들켰구연
송병구 : 시발 이렇게 된거 청와대로 간다
가긴 어딜가 십새야
기싸움 절대 안지려고 그냥 밀어붙이는 송병구
그걸 또 노련하게 성큰 박고 저글링 돌려때리면서
멀티태스킹하는 홍진호
결국 질럿푸쉬 막고 끝내 뮤탈 준비하는거 본 송병구
결국 한수 물러나면서 테크랑 뮤탈대비 함
홍진호 : ㅋㅋ 얌마 쫄았냐? ㅋ
본진에 캐논 도배시켜놓고 그냥 앞마당 먹어버리는 홍진호
결국 서로 소강상태가 되고 송병구도 앞마당 먹음
(존나 잘하긴 하네)
홍진호도 견제좀 하려고하는데 송병구도 문 잠금
(존나 잘하긴 하네)
홍진호 : 씨발 나올거면 나와봐
옵저버까지 강제로 잡으면서 계속 시간끄는 홍진호
무덤덤한 송병구 신의 한수가 있나보다
프로브 : 야 캐논 씨발 쏘지마
홍진호 : 하지만 어림도 없지 ㅋㅋ
송병구가 실수로 발업질럿을 늦게누른걸 노려서
3시 몰래멀티 빠르게 차단하는 홍진호
허구헌날 쳐패는게 습관인줄 알았던 홍진호
팀동료 조용호와 강민에게 '수비'를 배운듯
(씨발 존나 갑갑하네 용호는 뭔 재미로 겜함?)
그리고 어차피 멀티 못가서 좆된거
기적의 허영무식 한방병력 꼬라박
홍진호 : 아니 시발 요즘 토스들은 다 꼬라박는게 컨셉임?
이쯤에서 다시보는 14년전 스갤 감성
ㅈ..진짜 이걸 뚫음?
홍진호 : ㅋㅋㅋ 씨발 아 이래서 수비하는구나 ㅋㅋㅋ
용호쉑 혼자만 재밌는거 하고있었네
결국 뒷심딸린 송병구 추가멀티까지 개박살
결국 가디언관광까지 당하는 송병구
GG
결국 홍진호의 노련한 운영에 완전히 넘어가버린 신인
다시보니 존나 잘생겼네 진짜
송병구는 택뱅리쌍중 유일하게
스타리그 본선 데뷔전에서 패배한 선수였다.
데뷔는 제일 빨랏으면서
ㅠㅠ
경기링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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금요일이라 하나 써놓구 갑니다
추천 마니 해주십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