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남자성기삽니다 : 나 근데 좀 감동받았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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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가 여기엔
나 가정폭력 당했다는 얘기를 많이 하지만
밖에서는 그런 얘기를 안해서

진짜 친한 친구 몇이랑
내 남편 그리고 시댁(은 남편 통해서 대충 들음)
만 알고 있다.


나랑 남편은 혼인 신고를 먼저하고
식은 다음달에 올려서
사실 내 혼주석 때문에 걱정했는데

나 그 매주 봉사활동 하는 곳의
영어 선생님 (40대 중반)께서
갑자기 나보고 결혼식 물어보시길래
나도 준비 잘 되는데 혼주가 좀 걱정이네요~
하다가 물으시길래

사실 제 혼주석 앉을 분이 안 계세요~
하니까


봉사활동 하는 곳의 어머님 아버님들께서
당신들이 앉겠다고
우리 선생님(나) 결혼한다는데
그거 앉는거 당신들은 영광이라고
그러시더라


내가 뭐 그분들 자녀는 아니지만
정말 엄청 감사했다.


그리고 나중에 안건데
우리 영어선생님께서 내 블로그에서
이미 내 사정을 보셔서
당신께서 앉으려고 물어보셨던거더라

되게 감사하고 막 그랬다.


*블로그에 내가 가정폭력 피해자를 위해
법적으로 할 수 있는 일 같은걸
정리해서 써놓은게 있었는데 그걸 보셨던거라
그냥 감사했다.



세상 진짜 한번 살아볼만한 것 같다 정말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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