팝업레이어 알림

팝업레이어 알림이 없습니다.
딸을치며후회 : 우리 언니가 너무 싫어

15669323810943.jpg
정말 어디서부터 말 해야 할지 모를정도로 언니가 싫어.
지랄할때면 정말 머리를 뭐로든 찍어버리고 싶다니까

전에 언니가 나 괴롭히는데 암것도 모르면서
나만 다그쳤던 엄마에 대한 배신감 때문에
한동안 세상이 미웠어. 제발 쉬고 싶었고 또 살면서 끊임없이
고통받아야한다길래 살기 싫었어.

20살돼서 지푸라기라도 잡는 심정으로 병원을 찾아갔는데
그와중에도 엄마는 꼭 가야겠냐고 하더라.
경찰에도 여럿 신고한적있어 무기들고 죽이려드니까.

나는 방문이 안잠겨서 가구로 막고 매일 울면서
내 청소년시절을 지냈어.
그리고 나는 그냥 언니가 성격이 나쁘다고만
생각했었는데 나를 정말 싫어하는거였더라.

있는 트집 없는 트집잡아서 시비걸고 내가 변명좀 하려면
내 존재 자체를 없애려고 들고
내가 지보다 7살이나 어린데 보듬어 주기는 커녕
(바라지도 않지만) 그놈의 질투 때문에
내가 가진거 내가 쓰는거 내가 먹는거 다 눈치주고
신경쓰고 엄마한테 혼날때면 옆에서 비웃고 나서서 욕하고
한창 우울해서 대화도 잘 안할때 쟤 이상하다고 정신병원 보내라고 ..
엄청 이간질하더라 그리고
지가 잘못해서 혼나는것도 다 나때문이래.ㅎ

물뚜껑 잘 안따지는걸로도 옆사람한테 성질내고
말한적도 없거나 반토막만 얘기해놓고 못알아듣는다고
화내. 염치도 없고 낯짝도 두꺼워서
지가 잘못한건 기억도 못해 ㅎ

남한텐 엄격하면서 지는 맨날 "그럴수있지"이 지랄..
씀씀이도 커서 종이 한장 아껴쓰질 않아 . 그냥 또 사래
점점 집안 경제도 안좋아지는데 지 뚱뚱해서 일 못하겠다고
런닝머신 대여해주라 PT시켜줘라 개소리하는데
진짜 살인충동 느낀다..

집안일도 하나 안하면서 엄마한테 잔소리하고 반찬투정하고
사소한거로도 거짓말을 수 도 없이 해.
친절하게 말할때는 나를위해 너가 희생해야할것에 한해서야
조금만 거슬려도 언성높이고 무조건 싸워서 끝장을 보려고 들어

어려서는 내가 어리니까 대화를 잘 안해주는 줄 알았는데
어떻게든 나를 왕따 시키고 싶었던 거더라.
엄마가 나한테 신경쓰면 꼭 "엄마 엄마" 부르면서 관심돌리고
언제는 셋이서 운동한다고 탄천을 걷는데
엄마랑 언니가 주로 대화하니까 MP3빌려달래도 빌려주지도 않고
내가 조금 얘기할라치면 바로 눈치채서 엄마한테 말걸고..
언제까지 그러나 두고보는데 거의5시간 동안 나한테 한마디도 안걸더라
가끔 엄마가 물주는거 외에.. 눈길도 안줬어.
가족이랑 있는데도 외로워서 슬퍼서
같이 나가는걸 싫어했어.

스트레스가 심해지니까 과민성 대장증후군도 걸리고 자주 체하고
맨날 발목접지르고 걷다가 넘어졌는데 못일어나고
생각이 멈춰지질 않아서 토나오고 해서
고등학교 자퇴를 했어.
검고 시험은 과호흡도 오고 힘들었지만 해냈어.

이후로 내 나름 살아보려고 청소년 수련관 프로그램도 나갔다가
너무 힘들어서 못나가고
피아노도 다시 배우다가 그만하고
수능 공부도 하다가 대학 갈돈 없어서그만두고
공무원 시험도 공부하다 몸아파져서 그만두고
파트타임 알바는 몇번 했었는데
내 자신이 하도 까다로워서 버티지도 못했어

요즘은 좋은 의사선생님 만나서 내 말도 들어주시고 약도 세심하게
주셔서 힘내려고 하는데 경제적인 상황때문에 언니랑 계속
살아야한다는 사실이 절망적여서 감정폭발 중이야
언니도 요즘 정말 많이 나아지긴 했는데
항상 나만 괴로워하는게 억울하고
그만 두고 싶은데 내안에서 쉽게 사라지질 않네

수녀가 되길 바라는 마음이 한켠에 있는데
개신교야....

정말 엉망진창으로 썼다..
금방 지울거지만 한명이라도 읽어줬다면 고마우이...
0 Comments
상단으로 가운데로 하단으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