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원할머니봇싸움 : 방금 고음 뚫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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엄마가 쌀가지고 오라고 해서 내려갔는데

갑자기 소나기가 오더라고;;

근데 오랜만에 해가 떠서 우리집 이불 전부 베란다에 일광건조 시키고 있었거든

설마 쌀 가지러 갔다오는 사이에 휴대폰이 필요하겠나 싶어서 안들고갔는데

이불을 살릴 방법이 내가 1층에서 14층(우리집이 14층)까지 들리게 하울링 하는것 뿐이더라

그래서 하늘을 보고 " 비온다!! 비온다!!!!!!!!!!! 비온다고!!!!!!!!! " 하니깐

귀신같이 엄마가 들어서 이불 거둬서 이불 다 살림;;

지금 목이 좀 칼칼하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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