6시내고환 : 대학병원 암센터 다녀왔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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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9-05-30 00:48
고맙다는 말부터 드리고 싶습니다
웃대인 여러분들 너무 따뜻한 말씀들로
위로 해주셔서.. 정말 고맙습니다..
오늘 다녀왔습니다.
교수님께서 왜이렇게 늦게 왔냐며
바로 수술날짜를 잡자고 해서
오늘 수술날짜를 잡고
수술전검사 들을 하고 왔습니다
여러 생각과 함께
눈물이 났습니다
너무 두렵고
교수님께서 일단은 수술해보고 조직을 떼어내어
검사해봐야 알것 같다고 하셨고
소리내어 울었습니다
그렇게 수술전 검사를 받고 나서
기초적 검사여서 아무생각 없었은데
심전도 이상소견과 폐기능 이상소견이
나왔다며
다른과 협진도 예약하였습니다
펑펑 울고 울어도 오늘의 기분은
제가 태어나서 처음 느껴보는 기분입니다.
같이 병원에 간 사람이 엄마인데
전 가정사가 좋지 않습니다
보험 청구자, 수익자가 엄마로 되어있어서
연락하여서 같이 간것도
많이 싸우고 싸워서 갔고
저의 상태에 대해 놀란기색도 없고
울었을땐 왜우냐고 말하더라고요
그리고 아버지에겐 제가 아프다는 사실을
말하지 않았더라고요
여러문제가 겹치고 겹쳤지만
너무 슬픈 날입니다.
웃대인 여러분들께 갑분싸를 안겨드리는게
아닌가 싶지만.. 한편으로 걱정하시는분들이
많으셔서 글올립니다..
응원해주셔서 감사합니다
앞으로도 병원가고
수술하고 근황, 뻘글 올리겠습니다
사랑합니다